7월 10일
·혜원스님
삶이라는 열매가 맺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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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향기 없는 꽃을 비유로 드셨습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고 빛깔이 곱다 하더라도 향기가 없다면 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훌륭한 뜻을 품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삶에는 진정한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남을 도우며 살아야지", "화를 내지 말아야지" 하고 수없이 다짐합니다. 그러나 말과 생각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습니다. 씨앗을 손에 들고만 있다고 해서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씨앗을 땅에 심고, 물을 주고, 햇빛과 바람을 견디게 해야 비로소 열매를 얻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한 번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화를 참으며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작은 선행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바로 인생의 씨앗입니다.
열매는 어느 날 갑자기 맺히지 않습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의 뜨거움을 견딘 뒤 가을에 열매를 거두듯이, 우리의 선한 마음과 바른 행실도 시간이 지나면서 복이 되고 인격이 되고 행복이 되어 돌아옵니다.
사람들은 종종 "왜 내 삶에는 기쁨이 없을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나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 나는 어떤 향기를 세상에 전하고 있는가?
탐욕의 씨앗을 심으면 괴로움의 열매가 맺히고, 분노의 씨앗을 심으면 갈등의 열매가 맺힙니다. 반대로 자비의 씨앗을 심으면 평화가 맺히고, 감사의 씨앗을 심으면 행복이 열매 맺습니다.
삶이라는 열매가 맺히는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내가 오늘 한 선한 생각, 한마디의 따뜻한 말, 한 번의 자비로운 행동이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내 삶을 향기롭게 만드는 바로 그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 미래의 행복만 기다리지 말고, 오늘 한 알의 선한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될 때, 삶은 꽃처럼 향기롭고 열매처럼 풍성해집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 함께 서원해 봅니다.
좋은 말에 머물지 않고, 작은 선행이라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오늘 심은 선한 씨앗이 언젠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가 되게 하겠습니다.
오늘도 근념하셨습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가운데 오늘도 오늘의 마음으로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지금 이대로 우리는 평온합니다. 숨만 쉬어도 괜찮은 오늘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저는 여러분 덕분에 늘 정진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오늘도 귀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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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라는 열매가 맺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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