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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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스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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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는 기수급고독원에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는 다 갚을 수 없다."

한 사람이 왼쪽 어깨에는 아버지를, 오른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천 년, 만 년을 다니며 옷을 입혀 드리고, 음식을 대접하고, 병이 들면 정성껏 간호한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부모님께 빚을 졌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큰 사랑 위에 세워져 있는지를 잊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혼자 힘으로 태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누군가 품어 주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고, 누군가 기다려 주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가 대신 아프고, 아이가 기쁘면 부모가 함께 웃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희생을 다 기억하지 못해도 부모는 자식의 작은 미소 하나를 평생 기억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걸음 더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부모란 단지 혈연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모든 인연이 부모와 같은 은혜를 지닌 존재입니다.

나를 가르쳐 주신 스승,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준 친구, 묵묵히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 덕분에 우리는 하루를 살아갑니다.

농부가 씨를 뿌렸기에 밥을 먹고, 환경미화원이 새벽을 열어 주기에 깨끗한 거리를 걷고, 의료진과 수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은혜를 갚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비싼 선물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효도입니다. 혹 부모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면, 그 은혜를 기억하며 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

내가 화를 줄이고, 욕심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부모님께 드리는 가장 큰 공양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성공한 사람은 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성공보다 은혜를 아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늘 행복하고,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 존경을 받으며, 보답할 줄 아는 사람은 또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감사는 복을 부르고, 효도는 덕을 쌓으며, 은혜를 잊지 않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가장 아름답게 만듭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모든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근념하셨습니다. 하루 가운데 온전한 나로 호흡하는 순간입니다. 들숨과 날숨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곁에 함께 해주는 가족들께 온힘을 다해 감사함을 전하는 따뜻한 오늘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7월 불교문화순례를 갑니다. 7.12(일) 오전8시 남양주 흥국사와 봉인사로 역사순례와 기도성취가 가득한 순례를 갑니다. 희망하시는분들은 법등장님께 신청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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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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